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손령

입 연 자산관리인…"정경심은 공모자 아닌 피해자"

입 연 자산관리인…"정경심은 공모자 아닌 피해자"
입력 2019-10-09 19:37 | 수정 2019-10-09 22:15
재생목록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국 장관 가족을 둘러싼 수사와 관련해서 오늘 검찰의 심기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당혹스럽다'에 가까울 겁니다.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인, 김경록 씨의 반박성 인터뷰가 공개됐고 조 장관 동생에 대한 구속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오늘, 관련 뉴스 집중 보도해 드립니다.

    먼저 김경록 씨의 인터뷰를 정리하면 그 동안 알려진 혐의나 정황을 정면 반박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한 마디로 정경심 교수는 5촌 조카에게 이용당한 피해자라는 겁니다.

    첫 소식은 손령 기잡니다.

    ◀ 리포트 ▶

    정경심 교수의 자산을 관리했던 한국투자증권 pb 김경록 씨는 '유시민의 알릴레오'인터뷰에서 정 교수가 사모펀드 회사 코링크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부탁해왔지만, 정말로 정교수가 코링크 운영에 관여했다면 자신에게 물어볼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김경록/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블루펀드라고 가져오신 건 아니고 코링크에서 운용하고 있는 펀드라고 해서 제안서를 저한테 보내오셨거든요."

    또 코링크가 투자했던 회사에서 영어 교육 자문료를 받았다는 부분도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정확하게 내용을 알고 있어요. 진짜 조범동이 와서 영어 봐달라고 했어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이니까 와서 좀 해달라고. 그러니까 교수님이 가서 해드린 거죠"

    그러면서 정 교수가 조범동 씨에게 이용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범동은 아마 그 직원들한테 '저 사람 봤지? 민정수석 부인이고 우리회사 지금 이렇게 봐주고 있다'..그러니까 이 사람들 불러서 이야기해보면 '아, 정경심 교수가 와가지고 이것저것 지시하고 이렇게 했다'"

    정 교수가 컴퓨터를 교체한 것도 유리한 내용을 미리 확보해놓으려고 한 것일 뿐, 증거인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동양대에서 좀 내용을 보고 싶어 하셨어요. 폴더 몇 개를 찾아보는데 너무 용량이 큰 거죠. 여기서 못 보겠다. 시간도 너무 늦었고 교수님도 너무 힘들다고 하시고, 그래서 들고 갔다가 서울에서"

    이에 대해 검찰 측은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일방적인 주장이 특정 시각에서 편집돼 방송된 것음 유감"이라면서, 김씨는 이미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 상당부분 사실관계를 인정했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