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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오르지 않은 한국당…'자발적 집회' 강조

무대 오르지 않은 한국당…'자발적 집회' 강조
입력 2019-10-09 19:49 | 수정 2019-10-0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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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일부 의원들도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개천절 집회 때처럼 당원들 참석을 독려하면서 세를 과시하지는 않았고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집회에 등장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맨 앞줄이 아닌 중간 대열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무대 바로 앞 자리에 있다가 연설을 한 뒤 행사를 마무리했던 지난 개천절 집회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오늘은 공개 발언 대신, 다른 집회 참가자들처럼 팻말을 들고 구호만 외쳤습니다, 당 지도부가 아닌, 일반 시민으로 참석했기 때문이라는게 한국당의 설명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국민들의 분노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망국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국민 목소리를 들으십시오."

    오늘 집회가 당원을 동원한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당내 태극기 부대의 핵심인 김진태 의원을 비롯해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단상에 올라 문재인 정부는 사회주의 정부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6·10 항쟁때보다 우리가 훨씬 더 많이 모였습니다. 10월 항쟁으로 힘을 모아서 나가서 싸웁시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광화문 집회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대신, 당내 검찰개혁특위 회의를 소집해 조국 법무장관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특수부 수사가, 검찰 직접수사라는 영역이 총량적으로 더 축소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죠."

    청와대 역시 오늘 집회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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