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강나림

6일간 '잠잠'했는데…연천서 다시 '의심' 신고

6일간 '잠잠'했는데…연천서 다시 '의심' 신고
입력 2019-10-09 20:01 | 수정 2019-10-09 20:02
재생목록
    ◀ 앵커 ▶

    한동안 잠잠했던 아프리카 돼지 열병, 이제 좀 안심해도 되나 싶었는데 오늘 오후 경기도 연천 군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 됐습니다.

    확진 판정이 나게 되면 엿새만의 발병인건데, 방역 당국이 긴장 하고 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농가는 지난달 두 번째 돼지열병이 발병했던 연천의 농가에서 26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된다면 엿새 만에 열 네 번째 발병 사례가 나오는 겁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잠복기는 최장 19일.

    지난달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파주와 연천에서 발병한지 20일이 넘었으니 첫 발병지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넘긴 셈입니다.

    방역당국은 경기 북부 내 기존 발병 농가에서 2차 전파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새롭게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순민/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통제하고 있는 방역관리 지역 내에서 신고가 들어온 것이기 때문에 2차 전파로 저희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바이러스가 남쪽으로 전파하는 걸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과 포천, 양주, 동두천 등 기존 발병 지역을 띠처럼 둘러싸는 완충 지역으로 정하고 해당 지역과 경기 남부권역을 연결하는 도로마다 통제 초소를 세워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완충 지역 농가에는 승용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내일 자정부터는 GPS를 통해 축산 관계 차량의 이동 여부를 실시간 점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영상편집: 김선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