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종욱
"정경심, 조범동 의심했는데…檢 조서 반영 안 돼"
"정경심, 조범동 의심했는데…檢 조서 반영 안 돼"
입력
2019-10-10 22:10
|
수정 2019-10-1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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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시민 이사장이 알릴레오를 통해서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인 김경록씨 인터뷰를 방송한 이후 해석도 분분하고 '편집 왜곡' 논란까지 일자 유 이사장이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저희는 이 전문을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김 씨가 애초에 인터뷰로 전하려던 '진의'는 무엇이었는지 '사모 펀드'와 '증거 인멸' 두 분야로 나눠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사모 펀드'입니다.
정 교수는 사모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 오히려 5촌 조카를 의심해 왔고 이런 얘기를 검찰에 전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먼저, 박종욱 기잡니다.
◀ 리포트 ▶
김씨는 인터뷰에서 사모펀드에 투자한 경위부터 자세히 설명하면서, 조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부임하기 전, 정경심 교수와 함께 공직자윤리법상 가능한 투자 방법을 논의한 뒤 사모펀드 투자를 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 교수가 5촌 조카 조범동으로부터 코링크PE 펀드를 제안받았고, 검토 결과 이상한 점이 있었지만 제어하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록/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지금 친척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뭔가 들떠있고 그 친척이란 사람이 뭔가 확정적인 얘기를 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거는 본능적으로 저희는 알거든요. 이상하죠. 그런데 그 선을 넘지는 못했어요. 왜냐면 친척이니까."
김씨는 정 교수가 투자 자금의 흐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지난해부터는 조범동을 의심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김경록/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이 사람이(조범동) 돈은 빌려놓고, 자기는 코링크에 돈은 투자해놓고, 정확하게 지금 어디에 투자됐는지는 얘기를 해주지 않고… 본인(정 교수), 정**고객님도 정확하게 자기 돈이 어디 갔는지를 모르고 있었어요. (정 교수님이) 작년 말부터 의심을 하고 있었거든요, 조범동을. 녹취도 하고 걔랑 있었던 것들을 자료를 쭉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검찰 조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이같은 사실관계를 수 차례 설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록/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조서라는 게 소설 같은 글짓기더라고요. 서론, 본론, 결론이 있어야 되는데, 처음에 조국 교수도 주식에 관심이 있었고, 정경심 교수도 주식에 관심이 있었고, 되게 전문투자자이고 이렇게 가야 되는 거야, 이 사람들은. 저는 아니다, (두 분은) 모른다 그래도 그런 말은 반영이 안 되죠."
김씨는 검찰과 유착된 언론 기사들이 너무 소설 같다면서도, 검찰이 사모펀드의 진실을 찾을 것이란 믿음은 아직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시민 이사장이 알릴레오를 통해서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인 김경록씨 인터뷰를 방송한 이후 해석도 분분하고 '편집 왜곡' 논란까지 일자 유 이사장이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저희는 이 전문을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김 씨가 애초에 인터뷰로 전하려던 '진의'는 무엇이었는지 '사모 펀드'와 '증거 인멸' 두 분야로 나눠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사모 펀드'입니다.
정 교수는 사모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 오히려 5촌 조카를 의심해 왔고 이런 얘기를 검찰에 전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먼저, 박종욱 기잡니다.
◀ 리포트 ▶
김씨는 인터뷰에서 사모펀드에 투자한 경위부터 자세히 설명하면서, 조 장관이 민정수석으로 부임하기 전, 정경심 교수와 함께 공직자윤리법상 가능한 투자 방법을 논의한 뒤 사모펀드 투자를 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 교수가 5촌 조카 조범동으로부터 코링크PE 펀드를 제안받았고, 검토 결과 이상한 점이 있었지만 제어하긴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록/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지금 친척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뭔가 들떠있고 그 친척이란 사람이 뭔가 확정적인 얘기를 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거는 본능적으로 저희는 알거든요. 이상하죠. 그런데 그 선을 넘지는 못했어요. 왜냐면 친척이니까."
김씨는 정 교수가 투자 자금의 흐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지난해부터는 조범동을 의심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김경록/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이 사람이(조범동) 돈은 빌려놓고, 자기는 코링크에 돈은 투자해놓고, 정확하게 지금 어디에 투자됐는지는 얘기를 해주지 않고… 본인(정 교수), 정**고객님도 정확하게 자기 돈이 어디 갔는지를 모르고 있었어요. (정 교수님이) 작년 말부터 의심을 하고 있었거든요, 조범동을. 녹취도 하고 걔랑 있었던 것들을 자료를 쭉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검찰 조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이같은 사실관계를 수 차례 설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록/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조서라는 게 소설 같은 글짓기더라고요. 서론, 본론, 결론이 있어야 되는데, 처음에 조국 교수도 주식에 관심이 있었고, 정경심 교수도 주식에 관심이 있었고, 되게 전문투자자이고 이렇게 가야 되는 거야, 이 사람들은. 저는 아니다, (두 분은) 모른다 그래도 그런 말은 반영이 안 되죠."
김씨는 검찰과 유착된 언론 기사들이 너무 소설 같다면서도, 검찰이 사모펀드의 진실을 찾을 것이란 믿음은 아직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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