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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자녀 vs 나경원 아들…달아오른 서울대 국감

조국 자녀 vs 나경원 아들…달아오른 서울대 국감
입력 2019-10-10 22:17 | 수정 2019-10-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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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정감사 열흘째, 오늘도 쟁점은 조국 장관이었습니다.

    특히 서울대 국감에서는 조 장관 자녀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에 대한 특혜 의혹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당 의원들은 조국 장관 딸이 인터넷 공고를 보고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 지원했다는 대목을 문제 삼았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인권법센터 공고 내용을 보면 해당 공고 내용이 없습니다. 내지도 않은 공고를 봤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오세정/서울대학교 총장]
    "컴퓨터가 오래되고 고장이 나서 올해 초에 폐기한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전 것을 다 알 수는 없는데, 보시는 자료를 저희도 찾아봤고 고등학생은 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조 장관 딸이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때 받은 장학금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
    "부모가 서울대 교수고, 자기들끼리 알음알음 나눠먹기 식으로 누구도 주고, 누구도 주고. 저는 이렇게 해왔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이 고등학생 때 서울대 의대 실험실을 사용하고 연구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경위를 추궁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원내대표 압력에 의해 (아들에게) 실험실과 기기뿐 아니라 대학원생 2명을 통해 기기작동법과 데이터 취득 방법을 알려주면서 적극적인 도움을…"

    민주당 또 이런 문제들은 당시 입시 제도 자체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그런 제도 만들라고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저희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세상이 바뀌어서 아이들이 온갖 자격증 따려고 뛰어다니고…"

    국민권익위 국감에선 가족이 검찰 수사를 받는 조국 장관이 업무를 계속하는 건 이해 충돌이 아닌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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