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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망언 "류석춘 파면하라"…수강철회 잇따라

위안부 망언 "류석춘 파면하라"…수강철회 잇따라
입력 2019-10-10 22:31 | 수정 2019-10-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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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 이라고 비하 발언을 했던 류석춘 연세대 교수에 대해서 학내 파면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류 교수의 명예 훼손과 성 희롱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류석춘 교수의 망언 이후 처음으로 연세대 학생과 동문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류석춘 교수가 망언을 하고도 사과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류 교수의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유해슬/학생대책위원장]
    "계속해서 책임을 회피하는 자를 과연 교수라고 부를 수 있는가? 본인의 잘못을 돌아보지 않는 그를 교수로 인정할 수 없다."

    학내에서는 규탄 메시지를 쓰는 캠페인도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류석춘 교수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귀 등을 적어 게시판에 붙였고, 류 교수 파면 요구에 교수들도 동참해 달라는 대자보가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학내 반발이 거세지고 있지만 류석춘 교수는 정상적으로 학교에 나와 교양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류석춘/연세대 교수]
    "(학생들이 교수님 규탄하는 내용의 집회 여는데 어찌 생각하시나요?) 드릴 말씀 없습니다."

    경찰과 학교측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시민단체가 류석춘 교수를 명예훼손과 성희롱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조만간 류 교수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연세대 역시 위안부 발언에 항의하는 여학생에게 한번 해보겠느냐고 말한 류 교수의 성희롱 의혹과 류 교수의 매춘부 발언이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 취재 : 강종수 윤병순, 영상 편집 :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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