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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탈 정도로 수영 잘했는데"…석연찮은 '의문사'

"상 탈 정도로 수영 잘했는데"…석연찮은 '의문사'
입력 2019-10-12 20:29 | 수정 2019-10-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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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홍콩 상황이 정말 안타까운데요.

    그럼 현지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정연 기자!

    ◀ 기자 ▶

    네, 홍콩 경찰서 앞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신 기자 뒤에서 연좌 농성을 하고 있는 건가요?

    노인들로 보이는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15살 여중생 소녀, 천옌린의 사망사건에 항의를 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상을 탈 정도로 수영을 잘하는데 익사체로 발견됐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

    이렇게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녀가 사라진 당일 지갑과 휴대전화가 다니지도 않는 학교에서 발견됐다는 점.

    그리고 경찰은 소녀가 인근 공원에서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했는데, 이 판단 근거를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의문을 키우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그래서 소지품이 발견된 곳과 투신했다는 공원의 CCTV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제 충격적인 소식도 있었죠.

    여대생이 경찰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공개 고발을 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경찰 수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 기자 ▶

    역시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장소라는 구치소에서 그런 신고를 받은게 없다.

    이렇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대생을 만나 피해 증거를 받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부담을 느낀 건지 여대생은 라디오에 출연해 "경찰이 다시 체포하겠다는 협박으로 느껴진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피해를 입은 곳은 구치소가 아니라, 콰이충 경찰서다' 그리고 '구치소에서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자신이 아니라 한 남학생이다.' '이 남학생은 지금 너무 힘들어서, 자신이 대신 고발한 것이다"라면서, 어제와는 조금 다른 주장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홍콩에서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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