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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아베 만나나?

이낙연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아베 만나나?
입력 2019-10-13 20:22 | 수정 2019-10-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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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에선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이 있습니다.

    요즘같은 분위기에 우리 정부 대표가 참석을 할지, 또, 간다면 누가 갈지 궁금했는데, 결국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이 총리는 일본을 잘 아는 대표적인 지일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베 총리와 만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한일 갈등의 전환점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차 2박 3일간 일본을 방문한다고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22일 일왕 즉위식과 궁정연회, 23일엔 아베 총리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하는 일정입니다.

    실질적인 국가 2인자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관계개선 의지를 내보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여권 일각에선 파격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 필요성도 거론됐지만, 일본의 태도변화가 없다보니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어 아직 이르다는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리실은 아베 총리와의 회담을 조율 중인데, 성사된다면 작년 10월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후 양국 최고위급 지도자의 첫 만남이 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화의 수준을 높이고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완전한 원상회복이 이뤄지려면 사전에 좀더 긴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혀, 이번 방문이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로 직결될 가능성은 낮게 봤습니다.

    [이호승/청와대 경제수석]
    "어차피 우리가 겪어내야 되고 이겨내야 될 어떤 과정으로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또 기술자립 이런 것들을 좀 이루어내야 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총리가 사실상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베 총리에게 메시지를 전할 가능성도 있어, 일본의 반응에 따라 관계개선의 변곡점이 마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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