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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난주 금요일 靑 방문…사퇴 의사 전달

임명현 기사입력 2019-10-14 22:16 최종수정 2019-10-14 22:17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청와대 김조원 민정수석
◀ 앵커 ▶

그러면 조국 장관은 언제 어떻게 청와대에 사퇴 의사를 밝혔는지, 또 조 장관의 사퇴를 바라보는 검찰의 입장,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조 장관이 지난주 금요일 청와대를 방문해서 김조원 민정 수석을 만나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MBC 취재 내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명현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조 장관 사퇴가 전격적이라는 평가가 많은데 우리가 취재한 바로는 지난주 금요일에 이미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거죠?

◀ 기자 ▶

네, MBC 취재결과 조국 장관은 지난 11일, 금요일에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일단 김조원 민정수석을 만난 것은 확인이 됐고요,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장관직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연히 문 대통령에게 조 장관의 의사가 전달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공식적으로는 어제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 직후 조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는 이보다 앞서 교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의 결단 배경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고민과 함께 정부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문 대통령의 뜻과 달리 조 장관이 사퇴 결심을 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 등에서 거취와 관련해 "임명권자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죠.

실제로 문 대통령 역시 조 장관의 거취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여러 경로로 취재한 결과 확인됐습니다.

◀ 앵커 ▶

그런데요. 조 장관 거취는 사법적 판단을 받은 뒤에 결정하겠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었단 말이죠.

문 대통령이 왜 '거취 정리 쪽으로' 판단을 했을까요?

◀ 기자 ▶

먼저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갈라진 민심입니다.

청와대 핵심 참모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보면서 깊은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하나로 모아지는 국민 뜻은 검찰개혁이라면서도 다만 대립의 골이 더 깊어져선 안 된다고 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조국 장관 사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만약 조국 장관이 그대로 있으면서 검찰 개혁을 추진하면 '조국 대 反조국'이라는 대립의 골만 깊어지고, 결국 검찰개혁도 좌초할 수 밖에 없다고 봤다는 겁니다.

물론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조국 장관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여권내 여론이 확산된 점도 무시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쉬움이 크지만, 조 장관이 검찰개혁의 틀과 동력을 만든 만큼 입법과제까지 해결해서 진정한 검찰개혁을 이루는 게 남은 사람들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허행진,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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