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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황교안 삭발 뒤 첫 만남, 악수는 나눴지만… / 김성식 "이철희 노는 꼴 못 봐"

[정참시] 황교안 삭발 뒤 첫 만남, 악수는 나눴지만… / 김성식 "이철희 노는 꼴 못 봐"
입력 2019-10-16 20:22 | 수정 2019-10-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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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삭발 뒤 첫 만남…악수는 나눴지만…

    오늘 부마항쟁 첫 국가 기념식이 열렸는데 문재인 대통령하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만났어요.

    ◀ 기자 ▶

    네, 사실상 현 정부의 모든 정책에 대해 각을 세워 온 황교안 대표, 딱 한 달 전 청와대 앞에서 삭발을 했는데요,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영상으로 상황을 보시죠.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보상에 더욱 힘을 쏟을 것입니다."
    "(부마항쟁 관련) 법률 제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할 수 없습니다."

    황교안 대표측은 부마항쟁의 의미도 크고 또, 첫 국가기념식이라 참석했다고 했습니다.

    사실 황 대표는 평소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업적을 강조해 왔는데, 이와 별개로 그 박정희 유신정권을 무너뜨린 부마항쟁은, 민주화운동으로서 그 의미를 인정한 셈입니다.

    다만, 대통령의 연설엔 공감 못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 앵커 ▶

    40년이 지나서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걸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4·19나 5·18, 또 6월 항쟁보다 늦었어요.

    ◀ 기자 ▶

    네, 부마항쟁을 재평가하고 제대로 진상규명해야 한다는 건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소신이기도 했는데요, 오늘 기념사 일부를 직접 들어보시죠.

    "저 자신도 부마민주항쟁 기념사업회에서 활동했고, 기념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헌법전문에 4·19혁명에 이어 부마민주항쟁과 5·18광주민주화운동, 6·10항쟁의 민주이념 계승을 담고자 했습니다. 비록 개헌은 좌절되었지만 그 뜻은 계속 살려나갈 것입니다."

    일각에선 최근 지지율이 떨어진 PK 민심을 의식했다는 해석도 내놓았는데, 문 대통령이 오래 전부터 부마항쟁에 관심을 기울여 온 것 또한 분명 사실이고요.

    첫 공식 기념사를 남긴 대통령이 됐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김성식 "이철희 노는 꼴 못 봐"

    어제 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불출마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김성식 의원이 "노는 꼴 못 보겠다" 이렇게 반대하는 글을 올렸어요.

    ◀ 기자 ▶

    네, "이철희 의원 정치를 계속 하시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썼고, 저희가 찾아가 추가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성식/바른미래당 의원]
    "정치인의 패거리에 휩쓸려 다니지 않고 또 정치개혁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한 사람이 필요한데요, 정치가 엉망일수록 이철희 의원같이 성찰을 하고 늘 잘해보려고 몸부림 치는 사람이 더 열심히 해야지. 이철희의원! 일해야지! 내가 이철희의원 노는 꼴 못봅니다."

    ◀ 앵커 ▶

    이거 뭐 여야 의원사이 보기드문 공방인데 이철희 의원, 반응이 있습니까?

    ◀ 기자 ▶

    두 의원, 형동생 하는 친한 사이라는데, 과연 형 말을 듣고 생각을 바꿨는지,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못난놈한테 정치하라고 권유해 주시는 분들 고맙죠. 오래 고민해서 어렵게 결정한 것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제가 찾아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 바람은 최소한 우리당에서 20,30대 국회의원이 20명만 넘으면 정말 그네들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겠다."

    불출마 결심은 그대로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정치권에선 공감과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조국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여당 지도부의 공식 사과는 처음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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