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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캐나다서 교통사고" 주장…소견서 보니

윤지오 "캐나다서 교통사고" 주장…소견서 보니
입력 2019-10-17 19:56 | 수정 2019-10-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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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증언자였던 윤지오 씨는 캐나다로 출국한 뒤 경찰의 출석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이 윤 씨를 수사하기 위해서 캐나다에 사법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윤 씨는 교통사고로 건강이 악화돼서 귀국이 어렵다는 전문가 소견서를 제출하며 불응하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소견서 내용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 리포트 ▶

    후원금 사기 의혹과 거짓 증언 등을 한 혐의로 고소당한 윤지오 씨.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한 뒤 아직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윤지오(출국 당시)]
    "내가 범죄자인가요? 장난하세요?"

    경찰이 귀국해 조사받으라고 세 차례나 요구했지만 윤 씨가 불응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캐나다 형사당국에 사법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법공조를 요청한 시점은 지난 6월로 캐나다에 살고 있는 윤 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오 씨는 MBC와의 통화에서 후원금 문제는 계좌 공개로 의혹이 해소됐으며 건강이 악화돼 귀국은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지오]
    "육체적으로도 회복을 못한 상태에서 무리를 하다 보니까 지금 하나씩 몸이 좀 고장나기 시작한 상태여서, 전문가 소견서를 경찰 측에 다 보내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면서 지난달 경찰에 제출했다는 의사 소견서를 공개했습니다.

    소견서 속의 의사는 '윤 씨가 한국에서 겪은 충격적인 경험 때문에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한국에 돌아가면 상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다른 물리치료사는 교통사고로 다친 등과 목 부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여행을 해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윤 씨의 소견서와는 상관없이 절차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보완 수사가 끝나는 대로 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혁 VJ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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