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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경제장관 마라톤회의…"민간 투자 활성화"

文-경제장관 마라톤회의…"민간 투자 활성화"
입력 2019-10-17 20:14 | 수정 2019-10-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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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외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경제부처 장관들을 모두 소집해 마라톤회의를 열었습니다.

    검찰 개혁뿐 아니라 경제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건데 오늘은 '건설 투자'의 중요성까지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출장 중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개의치 않고 직접 회의를 이끌었습니다.

    회의에 앞서 90분간 점심을 함께 한 뒤 경제동향과 일자리, 근로시간 단축, 아프리카돼지열병 4가지 의제를 놓고 두 시간 동안 장관들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세계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민간활력을 강조하며 '투자'라는 말을 열 번 넘게 했는데, 특히 그동안 인위적 경기부양책이라며 경계하던 건설투자에 대해서도 적극 언급했습니다.

    기존에 강조한 '생활 SOC'는 물론, 주택공급과 광역교통망 확대까지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서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고,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망을 조기 착공해야 할 것입니다."

    청와대는 이런 언급이 대규모 토건사업 추진 등 정책전환을 뜻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건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확장재정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주 52시간 근로제와 관련해선, 중소기업의 사정을 감안해 정부 차원의 보완 방안을 노사 의견을 들어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검찰 개혁에 이어 오늘은 경제 활력 제고 방안을 논의한 문 대통령은 정책성과를 통해 '조국 정국'을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허행진, 최경순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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