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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짠한 윤석열, 얼마나 힘들까?"/ 황교안, 장외집회 실탄 장전? "금처럼 아껴"

[정참시] "짠한 윤석열, 얼마나 힘들까?"/ 황교안, 장외집회 실탄 장전? "금처럼 아껴"
입력 2019-10-17 20:20 | 수정 2019-10-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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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소식 볼까요.

    "짠한 검찰총장님, 얼마나 힘들까?"

    오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누군가 윤석열 총장 걱정을 많이 해준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한국당 의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걱정하고 응원하며 한 발언입니다.

    사실 검찰총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니까, 여당이 응원하고 야당이 공격할 것 같은데, 정반대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국민영웅으로 추앙을 하다가 살아있는 권력 조국을 수사하니까 만고역적으로 심지어 뭐라고 표현까지 하느냐면 검찰춘장이라는 놀림까지 받게 됐습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예전에는) 굉장히 좀 적대감을 가지고 왔어요. 쓴소리 많이 했고, 전투력도 활활 타올랐고. 그런데 오늘 서초동으로 오면서 짠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총장님 얼마나 힘들까…"
    [송기헌/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게 피의사실공표 날리면 안 된다.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한다고 하시는데, 이렇게 얘기 안 나오도록 수사할 수 있는 것 아니에요?"

    지난 7월 청문회 때는 윤석열 총장을 두고 민주당은 "검찰을 거듭나게 할 할 적임자" 한국당은 "거짓말 잔치로 국회를 모욕했다"고 했는데, 석달 만에 180도 뒤집힌 겁니다.

    ◀ 앵커 ▶

    그 석달 사이 조국 전 장관 가족 관련 수사가 만들어놓은 풍경인 거죠.

    ◀ 기자 ▶

    그런데, 지금 이 야당의 응원을 두고 의미심장한 질의도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하고 계시죠?"
    [윤석열/검찰총장]
    "네, 남부지검에서 하는…"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역 없이 눈치 보지 말고 법대로 흔들리지 않고 수사할거라고 보면 되죠? 그때도 지금 우리 총장님 칭찬하고 계신, 여기 계신 분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저는 개인적으로 관심거리입니다."

    패스스트랙 충돌, 민주당도 수사대상이지만 한국당은 국회의원만 60명, 그것도 출마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는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수사대상입니다.

    이래저래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향할지, 여야가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장외집회 실탄 장전?…"금처럼 아끼겠다"

    한국당이 장외 집회를 계속하고 있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다고 하죠?

    ◀ 기자 ▶

    네, 최근에는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 당 재정을 챙기는 모습들을 보였는데, 그 영상부터 잠시 보시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서 당의 활동이 많은 제약을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장외집회 한 번 여는 것도 굉장히 돈도 많이 들고…"
    "한푼도 허투루 쓰는 것 없이 정말 금처럼 은처럼 소중한 마음 가지고 잘 쓰겠습니다."

    ◀ 앵커 ▶

    황교안 대표도 직접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언급을 했는데, 얼마나 들어간다고 하나요?

    ◀ 기자 ▶

    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집회 한 번에 4천만원 정도 들고, 추가로 지역구 의원들 지출이 클 거"라고 했습니다.

    버스대절비, 식사비가 든다는 거죠.

    4월 이후 장외집회를 열 번 넘게 열다보니, 당 재정이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래도 계속한다는 장외집회, 여당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정감사가 한참인 그 절정의 시간에 국고지원금을 받는 공당이 동원집회 준비한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자유한국당 동원집회 들어가는 비용은 다른 한편에서 막대한 국민의 세금입니다."

    물론 지지자들이 내는 후원금, 당비도 있지만, 당 재정의 가장 큰 부분은 정부보조금이고, 한국당은 분기별 30억원 이상 받습니다.

    조국 사퇴 뒤에도 장외집회를 계속할지 고민한 건 재정이란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는데, 황교안 대표, 장외집회 계속해야 한다는 뜻이 워낙 강했다고 합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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