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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원정' 영상 공개 '거칠었지만 팽팽했다'

'평양 원정' 영상 공개 '거칠었지만 팽팽했다'
입력 2019-10-17 20:40 | 수정 2019-10-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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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이틀 전 평양에서 열린 남북 축구 맞대결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북한의 거친 플레이속에 경기 내용은 팽팽했습니다.

    ◀ 리포트 ▶

    새벽인데도 많은 팬들이 마중나오셨어요.

    그만큼 걱정됐던 거겠죠.

    다행히 손흥민 선수나 다들 밝아 보이는데…

    그래서 평양 원정 어땠나요?

    [손흥민/축구대표팀]
    "다치지 않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정말 저는 너무나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경기가 많이 거칠었고요."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거친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심판이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는 게 반복되면서 경기 흐름이 자주 끊겼습니다."

    [최영일/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그냥 전쟁 치르듯이 그냥 막 함성 지르고 밖에서 이렇게… 막 안 지려는 눈빛이 그냥 살아있더라고요."

    도대체 얼마나 거칠었길래 그렇습니까?

    [최영일/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팔꿈치 그다음에 손, 공중볼 뜨면은 막 무릎 치고 들어오고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어요."

    [손흥민/축구대표팀]
    "심한 욕설도 많이 오갔던 것 같습니다. (무슨 욕설인지는) 별로 기억을 하고 싶지 않아서요."

    무관중 얘기도 안 할 수 없는데…

    다들 엄청 당황했겠는데요?

    "저 문이 열리면은 관중들이 한 5만 명이 들어오겠지하는 계속 기대는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끝까지 안 열리더라고요, 그 문은. 선수들도 많이 놀랐었고, 벤투 감독도 많이 놀라…"

    "당황이라기보다는 '아 이 팀이 우리를 강한 팀이라고 생각을 하는구나'하고 생각을 했고요."

    경기 내용은 예상과 달리 팽팽했어요.

    북한의 공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와… 한바터면 실점할 뻔 했죠.

    전반에 유효슈팅 제로에 그쳤던 대표팀은…

    후반들어 몇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는데…

    번번히 상대 수문장의 선방에 걸리면서 이미 아시는대로 0-0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내년 6월엔 우리 홈에서 남북대결을 갖는데요.

    그때는 좀 다를까요?

    "그때는 혼내줘야죠. 혼내줄 겁니다, 그때는."

    수많은 악재를 뚫고 무사히 승점 1점을 따온 우리 대표팀.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정윤석)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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