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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든 건 민주당" vs "한국당 또 철 지난 가짜뉴스"

"망치 든 건 민주당" vs "한국당 또 철 지난 가짜뉴스"
입력 2019-10-18 19:46 | 수정 2019-10-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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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자 여야간 책임 공방도 다시 불 붙었습니다.

    한국당은 폭력 사태는 민주당 탓이라 했고 민주당은 철 지난 가짜 뉴스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이준범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한국당이 점거한 국회 의안과 사무실.

    패스트트랙 법안을 제출하려던 민주당 보좌관이 끌려나가고, 법안 서류 역시 한국당 의원들이 가로챕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안 가져가, 안 가져가. 보는 거야."

    급기야 의안과 문을 열기 위해, 노루발못뽑이와 망치까지 동원됐습니다.

    어제 열린 대검찰청 국감에서 민주당은 한국당의 패스스트랙 수사 출석 거부를 거듭 문제삼았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거기서 공문서가 손괴되는 영상을 전 국민들이 봤습니다. 법에 따르면 아주 가중처벌하도록 되어있는 것이죠."

    그러자 한국당은 각종 도구로 문을 부수고, 공문서를 훼손한 건 한국당이 아니라 민주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점식/자유한국당 의원]
    "위험한 물건인 해머를 밀반입해서, 정말 몰래 반입해서 출입문을 해머로 부수고 있는 사람은 민주당 당직자입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당직자들은 오늘 성명을 내고 "국회 사무처의 공권력 집행을 두고, 한국당이 철 지난 가짜뉴스를 또 반복하고 있다"며 "민주당에서 망치를 밀반입하거나 문을 부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당 의원이 법안 서류를 찢는 장면을 온 국민이 봤는데, 민주당 탓을 하는 건 후안무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이 증거를 확보한 만큼, 신속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어제 국감에서 여당의 수사 압박으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며 "국감 중 압수수색은 시기상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검찰이 그 동안 지지부진햇던 수사를 더욱 신속하고 엄격하게 처리하라며, 한국당도 조속히 검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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