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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에게 '文 친서' 전달한다…돌파구 마련될까

아베에게 '文 친서' 전달한다…돌파구 마련될까
입력 2019-10-18 20:10 | 수정 2019-10-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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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아베 총리를 만날 예정 입니다.

    이 총리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부름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한일 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 됩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이낙연 총리가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만납니다.

    지난해 10월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이후 양국 최고위급 인사의 첫 만남입니다.

    전 세계 축하 사절단이 모이는 자리라 면담 시간은 10여분으로 길진 않지만,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 총리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14일 회의에서 '친서는 어떠냐' 라고 물어, '써주세요'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징용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있고, 한국 국민에게 설명할 수 있는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혀, 친서에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대통령의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친서 형식이 문서일지 구두일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총리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임기 내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한일 외교 당국 간에는 이미 접점 모색을 위한 비공개 대화도 진행 중입니다.

    대표적인 지일파로 일본어에 능통한 이 총리는 방일 기간 일본 유력 정재계 인사들은 물론, 대학생 등 일본 국민들과도 직접 만날 예정입니다.

    "심부름꾼 역할을 하겠다"는 이낙연 총리의 이번 방일을 계기로 연내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 최경순, 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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