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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 '모레'까지…내일 수도권 예비저감조치

중국발 미세먼지 '모레'까지…내일 수도권 예비저감조치
입력 2019-10-20 20:09 | 수정 2019-10-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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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동안 미세먼지가 없어서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이제 다시,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밤부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레 오전엔 정점을 찍을 거라고 합니다.

    내일 출근길, 그리고 등굣길에 대비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먼저, 올해 미세먼지 전망 알아보고, 이어서 대책 살펴보겠습니다.

    김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전국의 공원과 축제 현장은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코스모스가 만개한 대전 천변을 비롯해 이국적인 핑크 뮬리가 핀 한밭수목원,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목포의 골목길도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그러나 밤부터 중국발 미세먼지의 공습이 시작됩니다.

    환경과학원이 만든 미세먼지 예측 시뮬레이션입니다.

    중국을 뒤덮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발해만과 서해를 건너 한반도로 밀려옵니다.

    이렇게 밀려든 미세먼지는 오늘 밤부터 서울과 수도권, 충청도를 뒤덮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역에서는 황사도 발생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가 모레까지 수도권과 서해안에 밀려들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대균/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
    "이러한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 모레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으나 동풍 영향 정도에 따라서 해소 시기는 유동적입니다."

    서울에 '나쁨' 수준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는 건 지난 7월 중순 이후 100여일만에 처음입니다.

    모레는 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어질것으로 보임에 따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는 올가을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내일 오전 6시부터 공공차량 2부제와 공공사업장 운영 단축 등의 조치가 실시됩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대전)·정상철(목포), 편집 :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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