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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옆 공장 '활활'…"샌드위치 패널 도화선"

순식간에 옆 공장 '활활'…"샌드위치 패널 도화선"
입력 2019-10-21 19:48 | 수정 2019-10-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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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인천 남동 공단의 한 마스크팩 제조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했습니다.

    옆에 있는 공장으로까지 불이 옮겨붙을 정도로 순식간에 확산이 됐는데요.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이 피해가 커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오고, 공장 건물은 열기에 녹아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검은 연기는 주변 일대를 순식간에 뒤덮었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의 한 건물 2층에 위치한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건물 1층과 옆 건물로도 번졌고 총 2천 3백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벽면과 지붕이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져 화재가 커졌습니다.

    [인천 공단소방서 관계자]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데, 패널 안에 가연성 물질이 있어 연소가 빠르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서는 직원 6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화재 경보기가 울린데다 공장 관계자가 신속히 대응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공장 근로자]
    "공장 앞에서 포장하고 있었는데, 계단 있는 곳에서 불이 났어요…"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만에 남동구 일대 소방서의 장비와 인력이 총 출동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70대와 소방대원 170여명을 투입했습니다.

    결국 불은 1시간 40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시작된 2층이 완전히 불에 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추정하기 어렵다"며 "모레 국과수와 함께 본격적으로 원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주원극, 영상편집 :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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