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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오는 대외 충격…文 "예산으로 방파제 구축"

밀려오는 대외 충격…文 "예산으로 방파제 구축"
입력 2019-10-22 19:37 | 수정 2019-10-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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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 안에 대한 시정 연설을 했습니다.

    2020년 예산 안은 올해보다 9.3% 늘어난 513조 5천억 원 규모입니다.

    증가폭이 큰 세부 내역을 보면 혁신성장 분야가 27.5% 특히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이 올해보다 163%나 늘었습니다.

    일자리 예산이 21.3% 사회간접자본 투자도 12.9% 증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확장적 슈퍼 예산이 대외 충격의 파고를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정을 위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면서 정시비중을 늘리는 입시제도 개편과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의 보도 먼저 들으신 뒤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직접 모시고 자세한 설명 듣겠습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네번째로 시정연설을 한 문재인 대통령은 500조가 넘는 예산이 왜 필요한지부터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여 대외충격의 파고를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나아가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합니다."

    확장재정 못지않게 공정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 사퇴와 관련해 공정이 바탕이 돼야 혁신과 포용도 가능하다는 걸 절감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공정과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다시 한 번 절감했습니다. 국민의 요구를 깊이 받들어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국민들이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은 교육 불공정이라며 대학입시에서 정시 비중 확대를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학생부 종합전형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하게 추진하고, 정시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도 마련하겠습니다."

    검찰개혁과 공수처의 필요성을 설명할때는 단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권력형 비리에 대한 엄정한 사정기능이 있었다면 국정농단 사건은 없었을 것입니다."

    모든 개혁과제가 정쟁화 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던 문 대통령은 여야가 머리를 맞대 얽힌 국정의 실타래를 풀자며, 자신부터 다른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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