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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막고 야유' 한국당…'28번 큰 박수' 민주당

'귀 막고 야유' 한국당…'28번 큰 박수' 민주당
입력 2019-10-22 19:43 | 수정 2019-10-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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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 대통령은 협치를 호소했지만 이 연설을 듣는 여야의 태도는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28번이나 박수를 치며 호응했지만 한국당은 야유는 물론 양손으로 'X'를 그리거나 아예 귀를 막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여야의 표정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큰 박수로 맞이한 반면, 한국당 의원들은 일어서기는 했지만 굳은 얼굴로 박수는 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듣기만 했지만 고용률이 호전됐다고 설명하는 대목부터 반대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조국 구속시켜라!"

    문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언급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양손을 들어 'X'를 그리기도 했고, 듣기 싫다는 듯 귀를 막은 채 고개를 숙이는 의원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민주당 의원들은 더 큰 박수로 호응과 지지를 보냈습니다.

    모두 28번에 걸쳐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은 혁신과 포용, 공정의 메시지에 공감한다며 야당도 협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에서 신속하게 (예산을) 심의해서, 또 필요한 입법을 뒷받침해서 경기 하방의 위협을 극복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되겠다…"

    한국당은 독선적인 국정 운영을 입증한 연설이었다며, 국민에게 좌절감만 안겨줬다고 혹평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한마디로 절망적인 시정연설이었습니다. 역시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그런 고집불통…"

    바른미래당은 "반성과 사과 없이 정쟁의 불씨만 지피고 갔다"고 날을 세웠고, 정의당은 "정치개혁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논평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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