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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사관저 난입 4명 구속…주소지까지 '압수수색'

美 대사관저 난입 4명 구속…주소지까지 '압수수색'
입력 2019-10-22 20:21 | 수정 2019-10-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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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침입해 점거 시위를 벌였던 대학생 단체와 관련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점거 시위 당시 체포됐던 학생의 주소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배후 세력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성동구의 한 시민단체 사무실.

    출입구를 통제한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한 미국 대사관저를 침입했다 체포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이 적어낸 주소지를 찾아가 문서와 PC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
    "(사전 모의 여부 파악하기 위한 상황이셨습니까?) ‥‥"

    경찰은 배후세력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미 대사관저 침입 사건을 사전에 모의한 정황이 있는지, 배후에서 지시한 사람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법원은 영장이 청구된 대학생진보연합 회원 7명 가운데, 4명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한성/한국대학생진보연합 상임대표]
    "이렇게 강도 높은 폭력진압과 수사와, 그리고 결국에는 구속영장 청구와 발부까지 나야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경찰의 강도높은 수사와 법원의 영장 발부 배경에는 이 단체의 과거 전력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학생진보연합의 한 간부는 지난 7월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 동물 사체 등을 보내 협박했고, 지난 4일에는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에 올라가는 등 과격 행동을 벌여왔습니다.

    대진연측이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방위비 분담금 반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은 앞으로도 불법 행위를 엄단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윤병순, 영상편집: 박천규, 영상출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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