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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호 골 '차붐'과 나란히…"이제 새 전설 쓴다"

121호 골 '차붐'과 나란히…"이제 새 전설 쓴다"
입력 2019-10-23 19:59 | 수정 2019-10-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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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렸습니다.

    오늘 이 골은 특히 남다른 의미를 갖는데요.

    유럽 무대에서 통산 121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이 가지고 있던 한국 선수 유럽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겁니다.

    이제 한골을 추가 할때마다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 손흥민 선수.

    앞으로 어떤 새로운 전설을 써내려가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흥민의 발끝은 초반부터 뜨거웠습니다.

    전반 16분,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 사냥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연속골.

    진가는 두번째 골에서 더 빛났습니다.

    전반 44분, 왼쪽에서 쇄도하던 손흥민은 은돔벨레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달리던 수비수를 단숨에 따돌린 50m 폭풍질주가 압권이었습니다.

    이 시즌 5호골로 손흥민은 전설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유럽 통산 121골로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하던 한국인 유럽 최다골 기록과 30년만에 동률을 이뤘습니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 데뷔 이후 평균 3경기 당 1골.

    차범근 전 감독과 비교해 달성 기간은 2년이 짧고 나이로는 9살 젊은 27살에 이뤄낸 결실입니다.

    해트트릭 기회를 아깝게 놓친 손흥민은 후반 23분 교체된 뒤 관중석의 팬들과 일일이 기쁨을 나눴습니다.

    최근 부진에 빠졌던 토트넘도 손흥민과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해트트릭을 하면 좋았겠지만 팀이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게 더 중요합니다. 이 팀에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습니다."

    손흥민은 나흘 뒤 리그 최강 리버풀을 상대로 한국 축구의 새 역사 창조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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