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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방위' 외교전…아베 면담 '결과' 자신

이낙연 '전방위' 외교전…아베 면담 '결과' 자신
입력 2019-10-23 20:05 | 수정 2019-10-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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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을 방문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 하루 일본 정계 인사와 대학생을 잇따라 만나면서 말 그대로 '전방위 외교'를 펼쳤습니다.

    내일은 아베 총리와 만나는데 "어떤 결과든 일정한 결과는 있을 거라면서 한일 갈등을 해결할 '실마리'라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러분 박수 부탁드립니다"

    방일 이튿날 이낙연 총리는 일본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한일 관계의 미래에 대해 일본 젊은이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다는 겁니다.

    싸늘해진 한일 관계, 혐한 여론을 의식한 학생들은 얼굴을 모자이크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총리는 한일 관계의 토대가 된 "1965년 한일협정은 체결 당시부터 '해석차'가 있었지만 문제가 불거질때면 대화로 해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과거의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대화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화가 더 촉진되기를 바랍니다."

    이 총리는 아침부터 일본 정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며 전방위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일본 야당지도자들도 한일 관계가 더이상 악화되면 안된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에다노 유키오/입헌민주당 대표]
    "한국과 일본이 이웃국가라는 사실은 바꿀 수가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더 이상 양국관계가 나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하루종일 숨가쁜 외교전을 펼친 이 총리는 내일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서 "일정한 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상황은 어렵지만 지금부터 양측이 양국이 지혜를 함께 짜내기 시작하면 어떤 돌파구 같은 것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낙관적인 전망을 경계하던 이 총리가 조심스럽지만 일정한 결과가 나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내일 아베 총리 면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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