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재욱

동아일보 사장 딸 하나고 편입 의혹…"검찰 고발"

동아일보 사장 딸 하나고 편입 의혹…"검찰 고발"
입력 2019-10-24 20:00 | 수정 2019-10-24 20:02
재생목록
    ◀ 앵커 ▶

    이틀 전 단독으로 보도해드렸던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 딸의 하나고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서, 전교조가 김재호 사장과, 김승유 전 하나학원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 했습니다.

    전교조는 김재호 사장 딸의 면접 점수 뿐 아니라 내신 점수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전교조는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 딸이 하나고 편입시험을 봤던 지난 2014년 8월 당시, 석연치 않은 면접 점수 변경이 있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권정오/전교조 위원장]
    "언론사 사주로서 특권교육의 문제점을 그렇게 비판하고 지적하는 선봉에 섰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기 자신의 자녀 입학에 굉장히 문제점이 있다…"

    전교조는 하나고 측이 당시 김 사장 딸을 포함한 지원자 8명의 점수를 변경했는데, 특혜 사실을 숨기기 위해 모든 학생의 점수를 변경한 것처럼 꾸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같은 조작 의혹에 친분 관계에 있는 하나학원 김승유 전 이사장과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이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며, 두 사람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전교조는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의 딸 하나고 편입학 과정에서 면접점수뿐 아니라 내신점수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호 사장 딸은 하나고 졸업 수기에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내신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 좋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전교조 측은 "'편입 전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한 김 사장 딸이 내신 평가 영역에서 50점 만점에 49점을 받았다"며 "관련 의혹도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현진/전교조 대변인]
    "내신 관련해서도 상당히 많은 의혹들이 있으니 이후에 검찰에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밝혀내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하나고 편입학 과정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검찰에 고발했지만, 검찰은 점수가 바뀌었더라도 합격자가 바뀔 상황은 아니었다며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한편, 전교조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딸 대학입시 특혜 의혹으로 함께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남준수 / 영상편집: 이상민)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