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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도 '불출마'…"정쟁 매몰 최악 국회 참회"

표창원도 '불출마'…"정쟁 매몰 최악 국회 참회"
입력 2019-10-24 20:06 | 수정 2019-10-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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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 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을 했습니다.

    이철희 의원에 이어 여당의 현역 의원으로서는 두 번째인데요, 표 의원은 "정쟁에 매몰된, 사상 최악의 국회를 불출마의 방식으로 참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4년 전 '인재영입 1호'로 민주당에 입당해, 경기도 용인에서 당선된 표창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사상 최악의 20대 국회, 정쟁에 매몰돼 민생을 외면하고 본분을 망각했다"면서 "불출마의 방식으로 참회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쟁이란 것 앞에선 너무 자괴감이 많이 들더라고요. 내가 어떤 한편에 서고, 다른 한편과 무조건 흔히 말하는 '내로남불' 식으로 공격하고 적대시하고…"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싸고 가시돋힌 언쟁이 오간 최근 법사위 활동은 "하루하루 지옥같았다"고 토로했습니다.

    "무척 많은 불면의 밤을 보냈고 무척 괴로웠고, 그리고 특히 젊은 세대 청년들이 느꼈을 그런 실망감도 너무 가슴이 아팠고…"

    프로파일러라는 전문성과 대중 인지도까지 갖춘 표 의원의 불출마 소식에, 민주당 동료 의원들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박찬대 의원은 무법행위자는 표창장을 받고 표창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마음이 심란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권 의원은 이철희, 표창원 의원의 연이은 불출마선언에 "악화가 양화를 구축했다"며 떠날 사람이 남고 남을 사람이 떠나는 정치권을 한탄했습니다.

    두 초선 의원의 잇따른 불출마 선언이 민주당과 한국당의 공천 물갈이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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