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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 일자리' 힘찬 시동…文 "전기차 메카로"

'군산형 일자리' 힘찬 시동…文 "전기차 메카로"
입력 2019-10-24 20:16 | 수정 2019-10-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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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형 일자리, 구미형 일자리에 이어 이번에는 군산형 일자립니다.

    한국GM이 떠나고 비운 군산 공장을 활용해서 미래 산업인 전기차 생산의 메카로 만들자고 기업과 지자체가 뜻을 모았습니다.

    강동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5월 폐쇄됐던 옛 한국GM 공장.

    군산은 물론, 전북 일대 경기를 침체시켰던 아픔의 장소에서, 오늘 새로운 희망을 담은 협약식이 열렸습니다.

    군산을, 미래 핵심산업인 전기차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지역의 신산업 육성 의지, 노사민정의 대타협, 그리고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군산은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군산에는 이미 옛 GM 생산기지는 물론, 수백곳의 부품업체와 연구소 같은 자동차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상황.

    군산형 일자리는, 광주형이나 구미형과는 달리,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합니다.

    이들은 오는 2022년까지 4천 1백여 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17만 7천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태규/(주)명신 대표]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연구하는 오픈형 R&D 센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만들어질 일자리는 1천9백개.

    지금껏 발표된 상생형 일자리 모델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또, 임금 공동 교섭제를 도입해 원청과 하청간의 임금 격차를 줄이고, 노동계가 협력해 앞으로 5년간은 노사 갈등시 중재위 조정을 따르기로 하는 등의 파격적인 상생방안도 마련됐습니다.

    [김대성/군산 오식도동]
    "(군산형 일자리를) 많이 기대하고 있죠. 빨리 (지역경기가) 좋아져서 살아났으면 하는 그런 기대감이 크죠."

    실력있는 중견 기업들과 지역, 정부가 합심해 추진하는 군산형 일자리가 의미있는 일자리 모델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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