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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표창원-이철희의 좌절…"초심 못 지켜…"/ 한국당, 갈라진 태극기…실수? 연출?

[정참시] 표창원-이철희의 좌절…"초심 못 지켜…"/ 한국당, 갈라진 태극기…실수? 연출?
입력 2019-10-24 20:20 | 수정 2019-10-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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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오늘도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두 초선의 좌절… "초심 못 지켜서…"

    민주당 이철희 의원에 이어서 오늘 표창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했어요.

    ◀ 기자 ▶

    네, 두 의원 모두 4년 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영입했고, 최근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 부끄럽다며 심정을 토로한 점까지 닮은 꼴인데요.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14일)]
    "저는 부끄럽고 좀 창피합니다. 누구를 탓하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부끄러워서 법사위원 못하겠고요. 창피해서 국회의원 못하겠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15일)]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동안 제가 해온 것이 무엇인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많이 좀 부끄럽고 무거운 마음으로 질의를 시작하겠습니다."

    ◀ 앵커 ▶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사용한 단어가 '부끄럽다' 입니다.

    ◀ 기자 ▶

    네, 어떤 정치를 하고 싶었길래 이렇게 좌절을 한 건지, 두 의원의 4년 전 영입 당시 밝혔던 초심도 한 번 찾아봤습니다. 계속 들어보시죠.

    < 2015년 12월, 인재영입 1호 >

    [표창원/당시 범죄과학연구소장]
    "깨끗하고 투명하고 소통하는 그런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제가 이러한 신인으로서 자세를 잃고 구태의연한 기성정치인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면 퇴출시켜 주시기를 부탁하고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 2016년 1월, 인재영입 14호 >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상대를 부정하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면서 배려하면서 그러면서 타협할 줄 아는 용기도 발휘하고 결과적으로 보통 사람들의 삶이 개선되도록 하는 게 정치의 본래라고 믿습니다. 핫하게 붙어보고 지면 쿨하게 사라지겠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생각했던 만큼 정치를 바꾸진 못했고 자신도 구태 정치의 한 부분이 된 것 같다, 이런 반성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셈인데요.

    여당 내에선 반성하는 이들만 못 견디고 떠나는 현실이 안타깝다. 붙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갈라진 태극기… 연출? 실수?

    한국당이 오늘 정부 외교안보 정책 비판하는 행사를 열었는데 무슨 실수가 있었나 봅니다.

    ◀ 기자 ▶

    네, 한국당 오늘 외교안보 정책 대안이라며 '민평론'이란 걸 발표했습니다.

    경제대안 '민부론'에 이어 평화의 '평'자를 써서 '민평론'이라 한 건데, 국회 잔디밭에서 열린 발표 행사부터 보시죠.

    < 외교안보정책 '민평론' 발표 >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우리 안보정책의 최종목표는 완전한 북핵폐기입니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복원하겠습니다."

    ◀ 앵커 ▶

    평화와 안보를 얘기하는 행사인데 태극기가 절반으로 갈라지는 어색한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 기자 ▶

    네, 태극기 뿐 아니라, 이어진 영상, 탱크도 잘라져 있고, 군가 가사 자막, 우리도 꿈을 키-워, 이렇게 끊어졌습니다.

    현장 취재진도 화면이 잘못 열렸나 하는 분위기였다고 하고, 질문도 나왔습니다.

    답변 들어보시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태극기가 두 개로 나뉘는 그 의미가 뭔지?…) 나뉘어진 나라가 하나될 수 있는, 태극기 아래 하나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전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황 대표의 설명도 쉽게 이해되진 않는데요,

    정책 투쟁을 강조해 온 한국당, 발표 행사도 대규모로 신경을 많이 썼는데, 갈라진 태극기에 대해선 실수인 것 같다고만하고, 다른 설명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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