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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쏟은' 박건우 "뭐라도 하고 싶었어요"

'눈물 쏟은' 박건우 "뭐라도 하고 싶었어요"
입력 2019-10-24 20:40 | 수정 2019-10-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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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목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이 사상 초유의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는데요.

    두산에겐 2연승 못지 않게 박건우의 부진 탈출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대 5 동점이던 9회말, 원아웃 2루.

    이번만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중견수 앞에 안타! 끝내기 주자가 홈으로 홈으로 들어옵니다 굿바이!!!"

    한달음에 뛰쳐나온 동료들은 격한 축하와 셀카 세리머니로 한껏 기쁨을 만끽했지만 감정이 북받친 박건우는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박건우/두산]
    "마음고생이 너무 심해서…감독님이 팬분들한테 좀 안좋은 얘기도 많이 듣고 (저를) 왜 쓰냐고…"

    지난해 한국시리즈 타율 4푼 2리에 올해도 1차전 두산 선발 타자중 유일한 무안타.

    지독한 부진에 시달리며 겪었던 마음 고생에 한번 터진 울음은 쉽게 그치지 않았습니다.

    "안 울어요. 매년 한국시리즈때 안좋은 모습 보여드렸는데 오늘 하루 만큼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거 같아서 너무 기분좋고…"

    지난 2015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대타 끝내기 안타 포함 키움전에서만 통산 3번째 굿바이 안타.

    히어로즈 저격수 본능도 뽐냈습니다.

    홈 2연승으로 3년만의 정상 탈환에 다가선 두산.

    간판타자 박건우가 한국시리즈 징크스를 떨쳐내며 통산 6번째 우승꿈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하던대로 절실한 마음 갖고 최선을 다해서 남은 2승 빨리 끝낼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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