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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 규모 3.4 지진…"흔들림 느꼈다"

경남 창녕 규모 3.4 지진…"흔들림 느꼈다"
입력 2019-10-27 20:09 | 수정 2019-10-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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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후 경남 창녕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창원과 김해는 물론,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도 흔들리는 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휴일에 많은 분들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오늘 지진은 어떤 규모였고, 피해는 없었는지 조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구명조끼를 입은 탑승객들이 해경 구조정으로 한명씩 넘어갑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충남 태안 거아도 부근 해상에서 15명을 태운 낚싯배가 변속 장치 고장으로 표류했습니다.

    구조를 마친 해경은 사고 선박을 안흥항까지 무사히 예인했습니다.

    어선으로 황급히 건너간 해경 직원이, 바다에 빠진 70대 여성을 배 위로 끌어올립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전남 해남군 갈산항 남서쪽 해상에서 어선을 타고 나가 통발 작업을 하던 75살 여성이 물에 빠졌습니다.

    물 속에서 남편의 손을 잡고 겨우 버틴 끝에 마침 근처를 지나던 연안구조정에 구조됐습니다.

    [해경 관계자]
    "통발을 던지다가 헛디뎌서 같이 내려가다 그걸 잡은 것 같아요, 남편 분이."

    비슷한 시각, 전남 여수시 개도 해상에선 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60대 선장과 선원 5명이 구조됐고, 부산에선 40대 낚시꾼이 탄 고무보트가 뒤집히는 등 해상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

    한편, 오늘 오후 3시 37분에는 경남 창녕군 영산면 월령리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근처 창원과 김해 등지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기상청은 "규모 3.4의 지진이면 그릇이나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편집 :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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