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홍의표

無신경·無책임 日에 함성…"우리는 잊지 않는다"

無신경·無책임 日에 함성…"우리는 잊지 않는다"
입력 2019-10-30 19:49 | 수정 2019-10-30 19:56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하루 일본 정부에 항의하는 집회도 잇따랐습니다.

    일본대사관 앞에는 수요 집회와 함께 강제징용 노동자 상이 등장했고 부산에서는 항일의 거리 선포식도 열렸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종로의 일본대사관 바로 앞에, '강제 징용 노동자상'이 놓였습니다.

    강제 징용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을 규탄하기 위해 한 시민단체에서 임시로 노동자상을 만들어 세운 겁니다.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1인 시위도 계속됐습니다.

    [강진명/'겨레하나' 회원]
    "전쟁으로 여러 나라 국민들과 경제적 피해를 주고 힘들게 한 전범 국가가 그것도 모자라서 그 나라 국민들을 데려다 강제 노역을 시키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오늘로 1,411번째로 열린 수요시위에서도 일본 정부와 기업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참가자들은 강제 징용 피해자를 함께 기억해야 한다며,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서도 성토했습니다.

    [김지선/대학생]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계속 싸우셨던 분들을 생각해서 많은 사람들이 행동하고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제의 탄압과 저항의 상징, 서대문형무소가 자리한 서대문구 지역 주민들도 일본대사관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주민들은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불복하는 일본에 항의하기 위해 엽서 6백여장을 모아 전달하려 했지만, 대사관측은 접수를 거부했습니다.

    [전진희/서울 서대문구 주민]
    "어떻게 하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살아생전에 (일본이) 사죄를 해서, 떳떳하게 정의로운 역사를 우리 손자와 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입니다."

    부산에선 아베를 규탄하는 시민단체가 일본영사관 부근에서 항일 거리 선포식을 여는 등, 전국에서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우성호)

    1. "강제징용 배상" 그 후 1년…마르지 않는 '눈물'

    2. 美中엔 '꾸벅' 한국엔 '뻣뻣'…"조선인은 日 신민"

    3. '너덜너덜' 옷 '돼지우리' 숙소…"날마다 맞았다"

    4. 日 정부 서랍 속 잠자는 소송장…"전달도 안 해"

    5. 無신경·無책임 日에 함성…"우리는 잊지 않는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