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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소환·구속 연장…수사 얼마나 길어지나

계속된 소환·구속 연장…수사 얼마나 길어지나
입력 2019-11-01 19:42 | 수정 2019-11-0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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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 전 장관의 동생이 두번째 구속영장 청구 끝에 어젯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동시에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이 얘기는 검찰이 정 교수는 열흘, 조 전 장관 동생은 20일 안으로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얘기이고 그럴러면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 해야 하는데 지금의 수사 속도는 그래 보이지 않습니다.

    손령 기잡니다.

    ◀ 리포트 ▶

    법원이 1차 구속영장때와 달리 조 전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건 공범들을 도피시키려 했던 혐의가 추가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조모씨/조국 전 장관 동생(어제)]
    (혐의 소명 충분히 하셨습니까?)
    "조금 소명한 편입니다."
    (어떻게 말하셨는지.)
    "지금 몸이 좀 많이 안 좋습니다."

    조씨를 구속한 검찰은 우선 웅동학원 채용비리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이사장인 조 전 장관 모친의 관여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해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서, 기소 전까지 앞으로 열흘의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같은 관점에서 조 전 장관 동생의 경우엔 앞으로 최장 20일 이내에 재판에 넘겨야 합니다.

    당초 검찰 안팎에선 정 교수를 재판에 넘겨야 하는 이번달 11일 이전에 조 전 장관 본인에 대한 조사와 기소 여부 판단까지 끝날 거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가 늦어지면서 그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는 관측입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부인 관련 의혹을 알고 있었는 지 조사할 예정인데, 이에 더해 동생, 그리고 웅동학원에 대한 수사 진행상황까지 확인한다면, 수사는 이번달 20일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조국 전 장관의 혐의를 잡기 위해 대규모 특수수사 인력을 동원해 한 가족을 3개월 넘게 장기 수사한다는 비판도 예상됩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수사가 장기화 되면 검찰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만큼 이번 달 말에는 수사가 마무리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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