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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닮아가나" 설전…靑 "함부로 말하지 말라"

"대통령 닮아가나" 설전…靑 "함부로 말하지 말라"
입력 2019-11-01 20:07 | 수정 2019-11-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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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에서는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조국 전 장관 인사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노영민 비서실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대통령을 닮아가냐"는 말로 노 실장을 비난하다 거친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국 갈등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힌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결과적으로 인사 실패였다고 인정했습니다.

    [유성엽/대안정치연대 의원]
    "조국 전 장관은 인사 실패죠?"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네, 아무튼 결론적으로 그렇게 됐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비서실장 사퇴를 촉구하면서 대통령 닮아간다고 비판해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말 힘들게 하지 마세요. 대통령 닮아 가십니까? 왜 그러세요. 합법적 불공정이니 뭐니."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아니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대통령 닮아간다는 게 무슨 말입니까?"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아니 대통령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합니까?"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에 대해서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시는 거 아닙니다."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함부로 말하다뇨."

    민주당 의원들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자녀 의혹은 검찰이 왜 수사하지 않냐며 맞불을 놨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나 원내대표 자녀 의혹도) 특수부에 배당돼야 하고, 동원되는 검사의 수에서도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수사의 진행속도도 비슷해야 하지 않을까요? 비서실장님, 검찰이 유사한 두 사안을 너무도 다르게 취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북한 발사체에 대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우리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고 있다"며 "양이나 질에서 우리 미사일 능력이 북한보다 훨씬 우세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상중에 발사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에는 "발사 시점이 대통령 업무 복귀 이후"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 상중인데, 이런 상중에 발사 실험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어제 오후에 장례 절차를 마치시고, 청와대로 사실상 복귀하고 나신 다음에 발사가 됐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조의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답신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이성재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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