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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에 '세계 1위' 행복한 '암벽 소녀'

16살에 '세계 1위' 행복한 '암벽 소녀'
입력 2019-11-01 20:22 | 수정 2019-11-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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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인 무대 데뷔 첫해에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 1위에 오른 16살 소녀가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암벽이 놀이터였다는 서채현 선수를 이명진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성인 무대 데뷔와 동시에 세계를 놀라게 한 16살 서채현.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해서 세계 리드 대회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우승만 4번.

    모든 대회 포디움에 오르면서 세계 1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서채현/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원래는 올해 안에 결승을 한 번이라도 가는 게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은 성적이 나와서 놀랐어요."

    암벽 등반가인 부모님 영향으로 3살에 클라이밍을 접하기 시작했고…

    7살부터 본격적으로 바위를 탔습니다.

    그리고 중3이던 지난해엔 전세계 여자 선수 가운데 두번째로 악명 높은 바위 절벽인 미국 콜로라도의 '배드 걸스 클럽'을 완등하며 말 그대로 고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서채현/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사진 보면 3살 때 아빠 배낭에 업혀 가지고 간 적도 있고 한데… 떨어질 때가 무서워서 잘 안 떨어졌어요."

    올림픽 출전과 금메달도 목표 중 하나지만 당당하게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바위를 타는 자체가 최고의 즐거움.

    16살 '암벽 소녀'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서채현(유치원 시절)]
    "언제까지나 내 곁에 바위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서채현/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암벽은) 평생 함께할 친구라고 해야 되나 약간 그런 느낌…"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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