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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혁신' 앞세운 민주당…"현역 35명 물갈이"

'공정·혁신' 앞세운 민주당…"현역 35명 물갈이"
입력 2019-11-05 19:41 | 수정 2019-11-0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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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 민주당도 총선 기획단을 공식 출범하고 선거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 총선 기획단에 2,30대 젊은 위원들을 전진 배치하고 공정과 혁신 공천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당내에서는 줄잡아 현역의원의 3분의 1정도인 35명은 물갈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총선기획단의 첫 공식회의는 자리 배치부터 신경 쓴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27살로 이해찬 대표보다 마흔 살이나 어린 프로게이머 출신 사회운동가 황희두 씨가 중심에 앉았습니다.

    그 옆에 30, 40대 위원을 포진시키고, 당내 쓴소리를 도맡아 온 금태섭 위원도 기용해 당안팎의 쇄신 요구를 반영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15분의 위원 중에서 여성이 5분이고 청년이 4명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조국 전 장관 논란을 의식한 듯 총선기획단 키워드로 공정과 혁신, 미래를 꼽고, 총선 후보자 자녀의 입시 부정과 혐오발언부터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희두 위원은 "자존감을 상실하는 청년들을 많이 봐왔다"며 청년들의 고민을 정치권에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희두/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
    "당 내부에 그런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이 안된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은데, 온·오프라인으로 접하는 내용들을 최대한 당 내부에 전달을 해드릴 예정입니다."

    물갈이 공천도 대세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우원식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역의원 10명 정도가 불출마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다 의정활동 평가가 좋지 않은 하위 20%를 합치면 물갈이 폭이 30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평가 하위) 20%를 하면, 다 합치면 35명, 40명 이런 정도로 다음 선거를 나가기가 굉장히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

    다만 지금의 물갈이나 쇄신 분위기가 실제 공천 과정에 얼마나 반영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 영상편집: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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