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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 추정 실종자 발견…수색 범위 더 넓힌다

'유실' 추정 실종자 발견…수색 범위 더 넓힌다
입력 2019-11-05 19:44 | 수정 2019-11-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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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독도 소방 헬기 추락 사고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오늘 새벽 발견됐던 실종자 시신 한 구를 조금 전 막 수습했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헬기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됐던 시신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울릉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성아 기자.

    실종자를 발견한 게 오늘 새벽이었는데 인양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수색당국이 실종자 시신을 발견한 건 오늘 새벽 0시 30분 쯤 이었습니다.

    무인 잠수정을 이용한 수색 과정에서 지난 3일 헬기 동체를 인양했던 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시신을 발견한 겁니다.

    시신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 오전 2시 40분 쯤 포화잠수사를 투입했습니다.

    무인잠수정 기계보다는 사람이 들어가 수습을 해야 시신 훼손이 훨씬 적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포화잠수사가 수심 70미터가 넘는 바닷속에서 작업을 하려면 장비가 필요한데 청해진함의 자동 함정위치 유지장치의 전자장비 신호가 불안정해서 수습에 실패했습니다.

    오전 내내 장비를 고치려고 했지만 이 역시 실패를 해서 결국 오후 3시 46분부터 무인잠수정을 투입해서 실종자 시신을 수습에 나섰고 2시간 만인 오후 5시 45분에 시신 수습을 완료했습니다.

    이 실종자는 지난 3일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됐던 실종자로 추정되는데, 시신은 내일 아침 울릉도를 거쳐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벌써 엿새째입니다.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은 진행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자 수색 당국은 수색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그동안 무인 잠수정이 이동했던 수중 탐색 경로 외곽으로도 범위를 넓혀 수색이 이뤄집니다.

    현재 독도 인근 해역 기상은 양호한 가운데 함선 20척, 항공기 4대, 잠수사 109명이 투입돼 야간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독도 연안 수중에도 실종자가 떠 밀려 왔을 가능성이 있어 잠수사 38명이 수중수색을 진행했고, 드론 4대도 띄워 공중에서 촬영을 하며 해안가를 살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수리 중이던 해군 수상함 구조함인 3천5백톤급의 광양함을 사고해역으로 보내 수중무인탐사기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릉도 도동항에서 MBC뉴스 박성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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