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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돌아온 '안아키' 한의사?…논란의 '유튜브' 방송

[오늘 이 뉴스] 돌아온 '안아키' 한의사?…논란의 '유튜브' 방송
입력 2019-11-06 20:39 | 수정 2019-11-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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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오늘 이 뉴스 시작합니다.

    1. 안아키의 부활?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일명 '안아키' 카페를 운영하며 민간 치유법을 전파해 논란이 됐던 한의사, 유튜버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영상 ▶

    [김 씨/한의사]
    "그분 7개월 치료하셨거든요. 다 나았어요. 완치판정 다 받았어…"

    혈액암 환자를 완치시켰다는 김 씨,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진료실에서 환자들과 상담한 모습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김 씨/한의사]
    "임플란트 할 뻔한 걸 해결했잖아… 정말 간단해 침 하나만 돼"

    영상 속 김 씨는 환자들에게 지금까지 알려진 치료법이 틀리다고 반박하고 자신만의 방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김 씨는 과거 의학적 검증이 안 된 치료법을 조언해 논란이 됐었는데요.

    예를 들면 예방접종을 거부하고 수두에 걸린 아이와 함께 놀게 하는 수두파티를 열게 한다든지, 화상이 입은 아이를 뜨거운 물로 목욕시키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한의사(2017년)]
    "뜨거운 물에 담가서 40도 정도 응급조치하면 순식간에 없던 일로 되죠."

    아동학대 논란까지 있었지만, 결국 김 씨는 무허가 한방 약제를 제조하고 판매한 혐의로만 처벌받았습니다.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천만원)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유튜버로 활동을 재개하고 폐쇄됐던 '안아키' 카페는 뜻만 살짝 바꿔 사실상 다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없을까요?

    [양지민/변호사]
    "현재로서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하더라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진료하는 거는 의료법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처벌을 받겠지만…"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료인은 현행법상 면허를 취소당할 수 있습니다.

    김 씨는 재판을 받으면서 '안아키'는 틀리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자신의 방식이 여전히 옳다고 생각하는 김 씨의 '위험한 치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 8명 살린 9살 소년

    ◀ 앵 커 ▶

    9살 어린이가 8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습니다.

    ◀ 영상 ▶

    체조선수를 꿈꿀 정도로 운동을 잘 했던, 9살 최동원 소년.

    [노은정/한국장기조직기증원 사회복지사]
    "유치원 때부터 체조선수로 활동을 하면서 주말마다 체육관에 연습을 하러 갔다고 동원이가 엄청난 행복을 줬던 아이였대요."

    운동 중 불의의 사고로 머리를 다쳐 뇌사 상태가 된 지 사흘 만에 8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런 가족들의 결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원이는 평소에도 자기 물건을 친구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고, 자선단체 광고를 보고 바로 정기 후원을 할 정도로 베푸는 데 적극적이었습니다.

    이런 동원이의 심성을 아는 가족들은 어렵게 장기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가족들은 동원이가 살린 환자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 앵 커 ▶

    "기증으로 다른 사람이 생명을 이어간다면 동원이는 비록 죽었지만 죽음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지 않을까"

    동원 군 어머니의 소원입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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