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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이륙' 또 다른 영상 있다…가족들 "언론 공개"

'헬기 이륙' 또 다른 영상 있다…가족들 "언론 공개"
입력 2019-11-07 19:52 | 수정 2019-11-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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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독도에서 구조 헬기가 추락한지 오늘로 일주일이 지나고 있는데, 아직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 네 명이 남아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오늘은 수중 수색을 하지 못했는데, 경찰은 독도에 설치된 CCTV 영상 중에, 사고 헬기가 이 착륙하는 장면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공개 했습니다.

    가족들이 있는 대구 강서 소방서에 취재 기자 나가 있는데요.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손은민 기자!

    사고 헬기가 찍힌 독도 CCTV 영상이 가족들에게 공개 됐다고 하는데, 어떤 장면인가요?

    ◀ 기자 ▶

    네.

    사고 당시를 찍은 영상의 유무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이 의혹과 불신을 보이자, 경찰이 오늘 그 일부를 조금 전 가족들에게 보여줬습니다.

    경찰이 운영하는 독도의 시설보안용 CCTV 가운데 한 대에 사고 헬기가 이착륙하는 장면이 찍힌 걸 확인하고 공개를 결정한 건데요.

    독도 CCTV에는 그러나, 헬기가 날아가는 장면이나 추락하는 장면은 잡히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현재 독도에는 CCTV 19대가 있는데, 경찰 것이 16대, 그리고 KBS와 연구용 등이 3대입니다.

    경찰은 이 영상을 일반에 공개하는 건 맞지 않다고 판단해 언론사에 제공하진 않았는데, 실종자 가족들은 언론에도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범정부합동지원단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손기자, 그리고 실종자 수색이 8일째 이어졌는데, 추가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날씨 때문에 수색에 차질이 있었다구요?

    ◀ 기자 ▶

    네.

    수색당국은 오늘도 수상 구조함인 광양함과 청해진함 등을 이용해 수색을 이어갔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기상 악화로 독도 인근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잠수사와 드론을 이용한 수중 수색이 중단됐는데요.

    다만, 어젯밤 11시 20분 쯤 헬기 동체를 인양한 곳으로부터 16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윗옷 하나를 인양했습니다.

    이 옷은 이미 시신이 수습된 고 서정용 정비실장의 기동복 상의로 밝혀졌습니다.

    수색 당국은 기상여건이 좋아지는대로 잠수사 투입 등 수중수색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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