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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례공천 '2030'이 심사…'모병제'도 만지작

與 비례공천 '2030'이 심사…'모병제'도 만지작
입력 2019-11-07 20:13 | 수정 2019-11-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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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젊은 층 민심을 잡기 위해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2030세대를 대거 공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예 비례대표 공천을 책임지는 국민 심사단의 절반을 2030세대로 채우기로 했습니다.

    공약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데 모병제 도입에 대한 여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총선기획단의 간판으로 떠오른 황희두 위원.

    앳된 얼굴의 27살 청년, 프로게이머 출신 사회운동가라는 이력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황희두/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같은 게 있어서 그런 것들을 좀 더 많이 알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친김에 내년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2030 세대를 대거 공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비례대표 후보를 정하는 '국민심사단' 인원의 절반을 2030 세대로 채우기로 했습니다.

    젊은 층에게 비례대표 심사권을 부여해 실제로 2030 세대가 국회로 대거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겁니다.

    총선 공약 검토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모병제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단계적인 모병제 도입을 고민할 때가 됐다는 겁니다.

    민주연구원은 모병제를 실시하면 "병역 기피와 남녀 간 갈등 문제 등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안보 불안 상황에서 총선을 앞두고 모병제를 꺼냈다"며 선거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안보를 잘못하면은 이런 모병제로 인해서 안보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그런 걱정(이 듭니다.)"

    민주당은 모병제를 총선 공약으로 정식 검토하진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연구원 보고서로 공론화된 만큼 여론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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