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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차범근 vs 손흥민…두 전설 같은 길 다른 길

[오늘 이 뉴스] 차범근 vs 손흥민…두 전설 같은 길 다른 길
입력 2019-11-07 20:39 | 수정 2019-11-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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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이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을 넘어섰죠.

    누가 최고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인데요.

    시대 상황 등 조건이 달라서 단순 비교는 무리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두 전설이 걸어온 길, 함께 보시죠.

    ◀ 영상 ▶

    차범근은 1978년 독일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와 계약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합니다.

    26살이란 다소 늦은 나이였죠.

    반면 손흥민은 16살에 독일로 조기 유학을 가 18살에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합니다.

    10년간 명문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활약한 차붐은 121골을 넣어 외국인 선수 최다골 기록을 세웠습니다.

    [차범근]
    "주변에서는 꿈 깨라고 너 같은 선수는 얼마든지 있다고…"

    손흥민 선수는 다섯 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49골을 넣고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옮겨 최고의 선수로 활약 중입니다.

    [손흥민]
    "선수라면 다 뛰어보고 싶은 무대가 또 챔피언스리그 무대라고 생각하고."

    손흥민의 최고의 골이라고 하면, 지난해 첼시전에서의 '50M 폭풍 질주'.

    하프라인 부근부터 무려 50m가량 질주해 수비수를 모두 따돌리고 골을 넣었습니다.

    차범근의 최고의 골은 1976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나옵니다.

    경기 종료 7분을 남겨두고 4대1로 뒤지던 상황에서, 차붐은 3골을 몰아넣어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습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상은 좀 갈립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출전한 차범근 선수.

    [차범근/1986년 멕시코 월드컵]
    "7년 만에 다시금 대표선수로 합류해서 상당히 제 자신이 부풀어있고…"

    차붐은 월드컵에 한 차례 출전했지만 큰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반면 손흥민 선수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 월드컵 2경기 연속골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손흥민/2018 러시아월드컵]
    "항상 좋은 모습 보여줘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두 사람은 서로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손흥민 선수는 비교대상이 아니라며 미안함을 표현했죠.

    차범근 전 감독은 현재 리그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격렬해져서 손흥민이 더 낫다고 추켜세웠습니다.

    심지어 차 감독의 부인은 박지성하고 차범근을 합쳐도 손흥민한테 안돼라고 했다죠.

    팬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강보경]
    "전 차범근. 뭔가 사람이 탱크 같잖아요. 다 밀고 가버릴 거 같아서."

    [윤다래]
    "손흥민이요. (손흥민밖에 몰라요.) 골도 잘 넣고."

    [전민철]
    "그때 당시에는 우리나라 인프라가 좋지도 않고 자기관리로서나 선수시절로서나 대단한 분 같고."

    [박재만]
    "(손흥민 선수는) 인성 면에서 좋기 때문에 플레이 외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 선수인 것 같아요."

    ◀ 앵커 ▶

    결론은 차붐과, 소니 둘 다 한국 축구를 새로운 경지로 올려놓은 전설이라는 겁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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