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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딱 걸린' 전두환…"알츠하이머는 거짓말"

오현석 기사입력 2019-11-08 19:44 최종수정 2019-11-08 19:50
전두환 알츠하이머 5.18 광주민주화항쟁
◀ 앵커 ▶

알츠하이머에 걸려서 재판에도 못 나온다던 전두환 씨가 정정하게 골프를 즐기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전 씨는 이 영상에서 광주학살 책임을 전면 부인하는 발언까지 해서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5.18단체와 정치권 등에선 알츠하이머가 새빨간 거짓말이라면서, 전 씨를 강제 구인해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

지인들과 골프를 즐기던 전두환씨와 부인 이순자씨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영상을 찍은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광주 학살에 대한 책임을 묻자 딱 잡아뗍니다.

[전두환]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 나는."
(왜 모르세요, 직접 책임이 있으시잖아요?)
"내가 왜 직접 책임이 있나…"

발포 명령도 부인합니다.

"내가, 이 사람아… 내가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도 있지 않은데 군에서 명령도, 명령권도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해?"
(당시에 실권자셨잖아요?)
"너 군대 갔다 왔냐?"

1천억 원이 넘는 미납 추징금에 대한 답변은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추징금과 고액 세금 언제 납부하실 겁니까?>)
"네가 좀 내주라."

임한솔 부대표는 전씨의 말이나 행동을 볼때 알츠하이머 환자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골프장 캐디) 본인들도 가끔 타수를 까먹거나 계산 실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 씨는 본인 타수를 절대로 까먹거나 계산을 헷갈리는 법이 없답니다."

전두환씨는 5.18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며 법정 출석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의 5·18 단체들은 국민 우롱이자 법정 모독이라며 재판부는 즉각 전씨를 구속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도 한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두환 씨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서 재판조차 받을 수 없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인 것입니다. 강제 구인해서라도 재판정에 세워야 합니다."

전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1일 광주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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