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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고속버스에 불…29명 긴급대피

달리던 고속버스에 불…29명 긴급대피
입력 2019-11-09 20:12 | 수정 2019-11-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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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승객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하던 고속버스에서 ,불이 나는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이춘재가 살해했다고 자백한 화성 초등학생에 대한 경찰의 유골 수색 작업은,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이 버스 전면에서 계속 번져 나오고, 차 뒷부분은 이미 검게 타 버렸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경남 양산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양산휴게소 인근을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승객 28명을 태우고 대구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버스 운전자는 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자 갓길에 차를 멈춰 세웠고, 승객들이 안전하게 하차한 다음 불길이 버스를 전체로 번져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가다가 냄새가 나가지고 차를 멈췄는데, 거기서 발화가 시작돼 가지고…"

    소방당국은 버스 뒷 쪽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전 9시 쯤엔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에서 24살 김 모 씨가 몰던 25인승 마을버스가 도로 난간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1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졸음운전을 했다는 김 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춘재가 살해했다고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학생'에 대한 유골 수색 작업이 9일 만에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이춘재가 유기했다고 지목한 경기 화성 시내에 있는 한 공원을 사건 발생 30년 만에 1천1백명이 넘는 인원을 투입했지만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겁니다.

    경찰은 261곳의 특이사항을 찾아 발굴조사를 진행했지만 15종의 동물뼈만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체불명의 뼈 1점이 발굴돼 국과수에 의뢰를 맡겼지만 이 역시도 실종 초등학생의 유골은 아닐 것으로 경찰은 전망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통해 다른 유기 지역이 확인될 경우 다시 발굴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제공: 양산소방서, 파주소방서, 시청자 임규리 송영훈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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