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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여론조사] "지소미아 예정대로 종료" 52%…"경제 더 나빠질 것"

[MBC여론조사] "지소미아 예정대로 종료" 52%…"경제 더 나빠질 것"
입력 2019-11-10 20:04 | 수정 2019-11-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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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스데스크는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이해 MBC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로 시작합니다.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종료를 눈앞에 둔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예정대로 종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 ▶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일본 불매운동에 대해선 지금도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80%에 가까웠습니다.

    먼저 외교, 경제 분야의 여론조사 결과를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연장할지 끝낼지 결정할 시한이 오는 23일, 이제 불과 10여 일 남은 한·일간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에 대해선,

    '예정대로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52.1%로 '종료해선 안 된다'는 답변 37.5%를 앞섰습니다.

    석 달 전 조사에서는 '종료'와 '유지' 여론이 각각 46.6%와 41.4%로 오차범위 안이었는데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일본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77.6%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 21.4%를 크게 압도했습니다.

    8월 조사 때와 비슷한 수치로, 불매운동 열기가 비슷한 강도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작년의 5배 수준인 5조 원 이상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인상은 하되 작년 인상률인 8.2%를 넘어선 안 된다'는 대답이 52.6%로 가장 많았고, '더이상 올려줄 필요가 없다'는 41.8%, '최대한 인상해줘야 한다'는 의견은 3.3%였습니다.

    경제정책과 관련해 가장 효과적인 부동산 대책을 물은 결과, '보유세 강화 등 세제 개편'이 24.5%, '분양가 상한제 등 재건축규제'는 15.9%, '대출규제 강화'와 '공급확대'란 응답은 각각 11%와 10.6% 순이었습니다.

    '정부가 간섭하지 말고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26%로 집계됐습니다.

    내년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5.5%로 '나아질 것'이라는 답변 18.9%를 크게 앞섰고,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은 33.8%였습니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올해의 10.9%에서 내년엔 2.9%로 대폭 낮아진 것에 대해선 '적절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54.6%로 절반을 넘어 '더 높여야 한다'는 답변이나 '더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압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6명을 상대로 실시했고,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에 응답률은 12.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질문 내용 : <코리아리서치> 홈페이지 참조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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