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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증거불충분 '무혐의' 양현석…이번에는?

번번이 증거불충분 '무혐의' 양현석…이번에는?
입력 2019-11-10 20:17 | 수정 2019-11-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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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양현석 전 YG 대표는, 올 한해 성접대와 불법 도박자금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매번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번엔 소속 가수의 마약 혐의를 무마하고자,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는데요.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조명아 기잡니다.

    ◀ 리포트 ▶

    양현석 전 YG 대표가 어제 자정까지 14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경찰 청사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피곤한 표정의 양 전 대표는 자세한 조사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현석/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사실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드렸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상대로 소속 가수였던 비아이, 김한빈씨의 마약 구매 의혹을 덮기 위해 제보자인 한 모씨를 협박했는지, 한 씨에게 변호사 비용을 대줬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에 앞서 양 전 대표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존로우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풀려났습니다.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 도박을 하면서 이른바 환치기로 도박자금을 마련한 의혹을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둘 다 증거가 불충분하다는게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협박사건의 경우 경찰이 양 전 대표의 혐의를 입증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협박을 당했다는 한 씨의 진술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데다 한 씨 측이 관련 증거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를 한번 정도 더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포함해 사법 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영상편집 :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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