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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내일' 검찰 출석…정의당 "봐주지 마라"

나경원 '내일' 검찰 출석…정의당 "봐주지 마라"
입력 2019-11-12 19:43 | 수정 2019-11-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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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충돌사태 발생 6개월만에 자유 한국당 나경원 원내 대표가 내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나왔던 황교안 대표와 나 원내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당은 검찰을 항의 방문해서 제1 야당에 대한 눈치보기 수사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손병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정감사가 끝나면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했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내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검찰에 내일 나가겠다고 통보했고, 출석 시간을 조율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고발한 지 201일 만입니다.

    내일 검찰 조사에서 나 원내대표는 여야 충돌의 원인은 불법 사보임에 있고, 한국당 의원들의 저항은 불가피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달 13일)]
    "법적 책임을 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법적 책임을 질 일이 있다면 제가 질 거란 말씀을 누차 드렸고요, 실질적으로 이것은 정치행위고…"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고소고발된 한국당 의원은 모두 59명으로, 나머지 의원들은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는 게 당 지도부의 방침입니다.

    정의당은 오늘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한국당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신속한 기소를 촉구했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검찰이 왜 이렇게 머뭇거리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제 1야당 봐주기인지 아니면 눈치보기 수사인지…"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들에 대해 여야가 끝내 합의하지 못하면, 다음 달 3일 이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한민수/국회 대변인]
    "(패스트트랙 법안들을) 부의한 이후에는 빠른 시일 내에 국회법에 따라 상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일방적으로 패스트트랙 법안이 처리되면 의원직 총사퇴도 불사하겠다고 맞섰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이성재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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