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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지휘부 한반도 '총출동'…압박 강도 '최고조'

미군 지휘부 한반도 '총출동'…압박 강도 '최고조'
입력 2019-11-14 19:36 | 수정 2019-11-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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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과 미국 사이 민감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의 군 수뇌부가 한국에 총 출동했습니다.

    국방 장관, 합참 의장, 인도 태평양 사령관까지 마치 미군 지휘부가 통째로 옮겨 온 거 같습니다.

    그 중량감 만큼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연장하라, 방위비 분담금을 올려줘라.

    한국에 대한 압박 강도는 어느 때보다 강합니다.

    오늘 뉴스 데스크는 이 문제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먼저, 공윤선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한미 국방장관 회담, SCM을 하루 앞두고 동맹의 밤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양국 외교안보 고위급이 총출동해 동맹을 과시했지만, 동맹 앞에는 민감한 갈등 현안들이 잔뜩입니다.

    내일 회담의 주요 의제는 한반도 상황 평가와 전작권 전환이지만, 의제와 별개로 미국의 관심은 온통 종료 시한을 앞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과 방위비 분담금에 쏠려 있습니다.

    밀리 합참의장,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에 이어 에스퍼 국방장관까지 나서서, 지소미아는 유지돼야 한다고 대놓고 압박했습니다.

    오늘 한미 군사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한미 합참의장이 다국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는데, 지소미아를 염두에 두고 미국이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연합훈련 문제도 회담의 의제입니다.

    미국 국방장관은 오늘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연합훈의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연합연습, 훈련을 더 크게 또는 작게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외교를 위해 문을 열어두는 겁니다."

    북한은 어젯밤 김정은 위원장의 직속 기구인 국무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처음으로 냈는데, 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연합공중훈련을 겨냥해 "더는 못 참겠다"고 비난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 뒤 미국 국방장관의 언급은, 협상을 염두에 두고 북한을 달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배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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