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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투쟁에 "최대 2시간 지연"…20일 무기한 총파업

준법투쟁에 "최대 2시간 지연"…20일 무기한 총파업
입력 2019-11-15 20:10 | 수정 2019-11-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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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주 총파업을 예고한 철도노조가 오늘부터 작업 규정을 100% 준수 하는 준법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이 여파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이 길게는 약 1시간까지 지연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역.

    전광판에는 열차 지연 표시가 떠 있고, 안내 방송도 계속됩니다.

    [서울역 안내방송]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인한 차량기지 내 출고 지연으로…"

    철도노조가 그동안 인력 부족을 이유로 완전히 준수하지 않았던 출발 전 열차 점검 규정을 100% 지키는 방식의 준법 투쟁에 나섰습니다.

    지금 시간이 오후 3시 12분입니다.

    원래 2시 26분에 출발 예정이던 열차가 이제서야 승강장에 들어왔습니다.

    서울역과 용산역을 출발한 무궁화호, 새마을호 가운데 30%인 17대가 20분 이상 지연됐고, 2시간 넘게 늦어진 열차도 있었습니다.

    [김진경]
    "언제 출발하는지라도 알면 다른 거를 구하겠는데 그것도 안 알려주고 그냥 '바쁘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라'라고 문자가 오니까…"

    코레일이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일부 노선과 KTX는 점검이 지연될 요인이 일반열차보다 적어 불편이 없었지만, 오는 20일 시작되는 무기한 총파업 때는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철도노조는 4천여 명 인력충원과 임금 정상화, KTX와 SRT 통합 등을 요구해왔는데, 사측이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이 6개월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군 인력 등 대체요원을 투입해 광역전철은 평시의 82%, KTX는 68.9%, 일반열차는 60% 수준까지 유지하겠다는 비상수송대책을 세웠으며, 남은 기간 최대한 중재를 시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코레일은 준법투쟁 기간 열차 지연에 대비해 이용 전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효준VJ, 영상편집 : 안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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