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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내일 국민 대표 3백 명과…'각본' 없는 100분

文 내일 국민 대표 3백 명과…'각본' 없는 100분
입력 2019-11-18 20:09 | 수정 2019-11-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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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저녁 MBC에서 '국민과의 대화'에 나섭니다.

    백 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데 일대일 대담이나 전문가 인터뷰가 아니라 사전 각본 없이 시민 3백 명과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형식입니다.

    임명현 기자가 미리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관객석과의 거리는 불과 서너 걸음.

    문재인 대통령과 진행자를 중심으로 3백 개의 좌석이 원형으로 준비됐습니다.

    "대통령을 모십니다~ 11번 커트!"

    내일 저녁 8시부터 100분 간 MBC를 통해 생중계되는 '2019년 국민과의 대화'.

    신년 기자회견 이후 열 달, 지난 5월 1대1 대담이후 반 년만에 마련된 문 대통령과 국민 간 소통의 자리입니다.

    문 대통령과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대화하는 '타운 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누가, 어떤 질문을 하게될 지 각본이 없습니다.

    문 대통령으로선 출제자도, 시험 범위도 모르는 시험과 마주하게 되는 셈입니다.

    [김주만/MBC 보도제작1부 부장]
    "대통령은 3백명의 패널들이 어떤 질문을 할지는 전혀 모릅니다. (이런 방식은) 처음이에요."

    MBC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국민패널 공개 모집에는 지난 일주일 동안 1만 6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이 중 성별, 지역, 연령을 나누고 노인, 장애인, 소외 지역 등을 고려해 제작팀이 최종 3백 명을 선정했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가 진행되도록 30년 가까이 MBC에서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한 배철수 씨가 진행자로 나섭니다.

    [배철수]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하는 시간,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진솔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오늘 하루 수석보좌관 회의도 생략한 채 준비에 몰두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작은 대한민국'을 콘셉트로 마련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정운영의 방향과 의지를 소상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100분 간의 여과 없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임기 후반기를 맞아 통합과 소통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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