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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운행 30-40% 줄듯"

내일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운행 30-40% 줄듯"
입력 2019-11-19 19:07 | 수정 2019-11-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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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철도 노조가 내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TX를 포함해서 각종 열차 운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파업에 돌입하는 배경은 잠시 뒤에 자세히 들어보기로 하고 먼저, 서울역 연결해 열차 운행 상황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강연섭 기자!

    파업이 내일 오전으로 예고돼 있지만 지금도 규정을 다 지켜서 운행하는 준법 투쟁 중인데 운행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준법투쟁으로 주말 사이에 100여 대 넘는 열차가 출발이 1시간 가량 지연되는 등 불편이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오전부터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운행 여부를 미리 확인하려는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3년만에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서 운행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코레일은 내일부터 KTX는 평시 대비 30% 이상 운행이 줄어들고, 광역 전철은 82% 수준으로 운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출퇴근시에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출근시는 92%, 퇴근길에는 84%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고속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려 불편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평시 대비 60%, 화물열차는 31%까지 운행률이 떨어져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번 파업에는 코레일관광개발 등 자회사 노조도 동참할 예정이어서, 열차 안내와 발권 업무도 평소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파업을 예고한 내일 오전 9시까지 시간이 좀 있잖아요?

    그 사이에 철회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오전 노사교섭에서 최종 결렬을 선언한만큼 철회될 가능성은 일단 희박합니다.

    노조는 코레일이 아니라 정부에 대해 인력 충원에 대한 진전된 계획을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노사협상의 주체는 사용자인 코레일이라는게 기본 입장이고.

    인력충원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두 달 넘게 이어졌던 3년 전 파업처럼 장기화에 대한 부담은 노사 양측이 모두 안고 있어 막판 협상을 다시 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코레일은 운행 취소된 열차를 예매한 고객은 미리 승차권을 바꾸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내일부터 대학 입시를 위해 철도를 이용하려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실제 운행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영상취재: 황성희, 윤병순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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