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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단식 투쟁' 돌입…"뜬금없는 민폐 단식"

황교안 '단식 투쟁' 돌입…"뜬금없는 민폐 단식"
입력 2019-11-20 20:00 | 수정 2019-11-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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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 파기 철회 또 패스트트랙 법안 포기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했는데요.

    다른 당들은 리더십 위기에 빠진 황 대표의 '뜬금 없는 민폐 단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청와대 앞.

    두 달 전 조국 전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이 곳에서 삭발했던 황 대표가 이번에는 단식을 선언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저는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곘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겠습니다."

    청와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파기를 철회하고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을 포기할 때까지 단식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대통령께서 앞으로 이어질 대한민국의 미래를 놓고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저는 단식으로 촉구합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지소미아는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사안이고, 법안은 국회에서 논의할 문제라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강기정/청와대 정무수석]
    "지소미아 문제를 힘을 모아야 되지 이걸 단식을 한다거나 이런 것은 참 옳은 방향이 아닌 것 같다…"

    다른 정당들은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리더십 위기에서 탈출하려는 황 대표가 정부를 걸고 넘어지고 있다며 뜬금없는 단식이 황당할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민생 내팽개치고 '민폐단식'하겠다는 황교안, 더 이상 국민들 한숨짓게 할 때가 아닙니다."

    당초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벌이려던 황 대표는 경호상 이유로 천막설치가 불가능해지면서 국회로 자리를 옮겨 단식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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