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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달랐던 '삼바군단'…"졌지만 많이 배웠다"

차원 달랐던 '삼바군단'…"졌지만 많이 배웠다"
입력 2019-11-20 20:41 | 수정 2019-11-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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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습니다.

    상대가 세계 최강 팀이긴 했지만 3경기 연속 골 침묵에 아쉬운 승부였습니다.

    아부다비에서 민병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역시 브라질은 강했고 쿠티뉴는 돋보였습니다.

    전반 9분, 쿠티뉴의 개인기로 공간이 열렸고 결국 파케타의 선제 헤딩골로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 골은 쿠티뉴의 진가를 보여줬습니다.

    골문 구석을 향한 예리한 프리킥에 수문장 조현우는 손도 쓸 수 없었습니다.

    후반 한 골을 더 내주고 무너진 대표팀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일단 이른 시간에 실점한 게 잘 안 된 거 같고 초반에 정신을 좀 못 차린 거 같긴해요. 선수들이 다"

    경기 내용은 결과만큼 일방적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

    손흥민이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고, 몇차례 위협적인 장면도 연출했지만, 기대했던 한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습니다.

    0-3 완패보다 3경기 연속 무득점이 더 뼈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브라질하고 해서 졌다'가 아니라 '오늘 경기를 통해서 많은 걸 배웠구나'라는 걸 현실적으로 느꼈으면 좋겠어요."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던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선수 기용과 전술 운용이 목표를 향해 제대로 가고 있는지는 한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아부다비에서 MBC뉴스 민병호입니다.

    (영상편집: 함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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